살아가기/미뤄두기

혼자서도 할 수 있어요

미로여행 2010. 9. 17. 00:00


평소에 머리를 감자면 싫다고 토라지던 둘째아이가 오늘은 왠일인지 혼자서 하겠다고 욕실로 들어가더니 지 오빠를 불러 사진까지 찍어 달랍니다.

다른 때는 서로 다투면서도 이런 것은 마음이 잘 맞는지 큰애도 바로 카메라를 찾아 꺼내들더니 잘 서 보라고 이야기하며 사진을 찍어주네요.

다른 아이들이야 훨씬 어려을때 부터 혼자 하겠다고 했을 거라는 것을 큰애를 통해서도 알고 있지만 우리 둘째가 이제 혼자서도 머리를 감으려 한다는 사실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아이들이 어떻게 변화할 지 기대가 되는 것은 모든 부모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